천안·아산, AI특화 시범도시 공동추진

국토부, 충청·강원에 각 1곳씩 선정…국비20억 원·규제 특례 지원
AI 선도 도시 도약 기대…오세현 "협력 강화·행정력 집중"

AI특화 시범도시 공동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식.(천안시청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천안=뉴스1) 이시우 기자 = 충남 천안과 아산시가 인공지능(AI) 선도 도시로 도약을 위해 손을 잡았다.

양 시는 지난 5일 천안아산상생협력센터에서 'AI 특화 시범도시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AI 특화 시범도시' 공모사업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AI 특화 시범도시는 도시 운영과 관리에 인공지능을 도입해 주민 삶을 개선하기 위해 정부가 추진하는 사업이다. 국토부는 공모를 거쳐 6월 중 충청과 강원에 각 1곳씩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시범 도시로 선정되면 국비 20억 원이 지원되고, AI 인프라 구축·운영을 비롯해 AI학습용 도시데이터 활용 등의 규제 특례를 받을 수 있다. AI인프라를 이용해 각종 도시 문제를 선제적으로 해결하고 피지컬 AI를 도시 환경에 접목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앞서 국토부로부터 스마트시티 구축 사업에 선정된 스마트 도시 기반 시설을 구축해 온 천안시(거점형)와 아산시(강소형)는 공동 생활권을 갖춘 도시 경쟁력을 토대로 시범 도시 선정에 공동 대응할 방침이다.

실제 양 시는 도시통합관제센터를 공동 운영하는 등 협력을 다져왔다.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은 "천안과 아산이 보유한 훌륭한 지리적 여건과 산업 기반을 유기적으로 결합한다면 세계적 수준의 AI 특화도시 구현이 충분히 가능하다"며 "이번 공모사업을 마중물 삼아 모든 시민이 인공지능 혜택을 누리는 혁신 도시 생태계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오세현 아산시장도 "이미 교통·안전 등 다양한 도시 관제 시스템을 공동 운영하고 양 도시에 AI 기술을 접목하면 시민 체감도가 높은 스마트도시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다"며 "양 도시가 협력해 반드시 AI 특화 시범도시로 선정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AI 특화 시범도시 개념도.(국토교통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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