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지사 '싱가포르 스포츠 허브' 방문…운영 현황 살펴

"2031년까지 천안아산 다목적 돔구장 지을 것"

김태흠 지사(오른쪽)가 싱가포르 스포츠 허브를 찾아 시설 관계자로부터 운영 현황을 들고 있다.(충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내포=뉴스1) 김낙희 기자 = 김태흠 충남지사가 세계 최대 개폐식 돔구장을 찾아 도가 건립 추진 중인 '천안·아산 다목적 돔구장'의 청사진을 가다듬었다.

6일 도에 따르면 외자 유치와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해 싱가포르 출장을 떠난 김 지사는 전날 '싱가포르 스포츠 허브'를 찾았다.

김 지사가 지난해 공식화하며 급물살을 탄 다목적 돔구장의 선진 모델인 싱가포르 스포츠 허브의 운영 현황을 듣고 시설을 직접 살피기 위해서다.

싱가포르 스포츠 허브는 42㏊의 부지에 세계 최대 개폐식 돔구장인 국립경기장과 축구장, 테니스장, 체육관, 수영장, 쇼핑센터 등을 갖췄다.

기존 국립경기장을 개선해 2014년 6월 새롭게 문을 연 이 돔구장은 5만 5000석 규모로 경기에 따라 좌석을 6만 석까지 늘릴 수 있다.

높이 86m에 직경 310m인 개폐식 지붕은 23분 내 열거나 닫을 수 있고 덥고 습한 열대 기후에 맞게 좌석은 온도를 23도로 유지하는 에어컨 시스템을 갖췄다.

김 지사는 먼저 대릴 여 스포츠 싱가포르 부대표, 퀵 스위 콴 칼랑그룹 대표 등을 만나 △시설 운영 방식 △주차장 시설 △수익 배분 구조 등을 꼼꼼히 물었다고 한다.

김 지사는 "싱가포르 스포츠 허브는 일반적인 스포츠 단지를 넘어 도시 전체의 활력을 끌어내는 살아있는 플랫폼이라는 인상을 받았다"며 "충남도 2031년까지 25㏊의 부지에 5만 석 규모 돔구장을 지어 프로야구와 축구 등 국제대회와 K팝 공연을 상시 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인근 광역복합환승센터와 연계해 상업과 관광, 문화예술 분야 발전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도 이뤄 나가겠다"며 "이를 통해 싱가포르 스포츠 허브처럼 시민들의 삶을 바꾸고 도시의 격을 높이는 성장동력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천안아산 다목적 돔구장은 충남을 글로벌 K-컬처 허브로 만들기 위해 도가 건립을 추진 중이다.

KTX 천안아산역 인근 도보 10여 분 거리 25㏊ 이상의 부지에 2031년까지 1조 원(추정)을 투입해 5만 석 이상의 규모로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다목적 돔구장에서는 연간 프로야구 30경기 이상을 치르고 축구와 아이스링크 경기도 연다. 특히 연 150∼200일가량 K팝 공연과 전시, 대기업 행사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도는 현재 천안·아산시, 충남개발공사 등 4개 기관 20여 명으로 테스크포스(TF)를 가동 중이다. 지난달에는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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