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만으로 당뇨 진단'…한기대, 고성능 가스센서 개발
나노나선 구조, 기존보다 80배 이상 민감
- 이시우 기자
(천안=뉴스1) 이시우 기자 = 한국기술교육대학교(KOREATECH)는 에너지신소재화학공학부 심영석 교수 연구팀이 고습도에서도 가스 분자를 정밀하게 감지할 수 있는 고성능 가스센서를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가스센서는 센서 표면에 보다 많은 가스 분자가 부딪치게 만드는 기술이 핵심이다.
연구팀은 나선 모양의 작은 구조물을 겹겹이 쌓은 형태의 나노나선(nanohelices) 구조의 센서를 만들었다. 기존 평면 형태의 구조보다 약 80배 이상 민감하게 반응하는 성능을 보였다.
특히 8개월간 습도가 높은 환경에서 실시한 장기 시험에서도 초기 성능을 유지했다.
연구팀은 인체의 호흡만으로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기술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연구 성과는 향후 호흡 분석을 통한 건강 모니터링, 환경 감시 기술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될 것으로 기대된다.
심영석 교수는 "이번 연구는 숨 속에 포함된 매우 미세한 성분을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채혈 없이 호흡 측정만으로 당뇨를 진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정재한 석사과정생이 주저자로 과제를 수행했고, 한국화학연구원, 홍익대학교,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공동 참여했다. 연구 결과는 오는 15일 국제 학술지 '케미컬 엔지니어링 저널(Chemical Engineering Journal)' 온라인판에 게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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