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연, AI 기반 신약개발 전주기 혁신 본격 추진

25일 대전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국가전임상시험지원센터에서 열린 2026 AI 디지털바이오 심포지엄(생명연 제공) /뉴스1
25일 대전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국가전임상시험지원센터에서 열린 2026 AI 디지털바이오 심포지엄(생명연 제공) /뉴스1

(대전=뉴스1) 김종서 기자 =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국가전임상시험지원센터 주관으로 25일 대전 본원에서 '2026 AI 디지털바이오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생명과 지능이 만나는 곳'을 주제로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전임상 연구 혁신 전략을 공유하고 이를 AI 신약개발 전주기로 확장하기 위한 구체적 실행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글로벌 바이오 연구 환경은 AI와 디지털 기술을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특히 신약개발 전주기에서 전임상 연구는 후보물질의 효능·안전성 검증과 핵심 의사결정이 이뤄지는 단계로, 예측·통합 기반의 고도화된 의사결정 체계가 신약개발 성공률과 개발 속도를 좌우하는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행사에 앞서 국가전임상시험지원센터와 한국제약바이오협회 AI신약연구원 간 업무협약(MOU) 체결식이 진행됐다.

이번 협약은 전임상 연구 데이터와 AI 기반 신약개발 역량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AI 신약개발 전주기 혁신을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한 협력 체계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양 기관은 향후 공동 연구 기획, 데이터 연계 및 플랫폼 고도화, 전문 인력 교류 등을 통해 전임상–AI 신약개발 통합 모델을 단계적으로 구현해 나갈 계획이다.

이어서 진행된 심포지엄에서는 산·학·연 전문가들의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발표 주제는 △AI 신약개발 최신 동향과 자율 시스템 △생성형 AI 기반 분자 설계 △AI 기반 전임상 의사결정 체계 △바이오 에이전틱 AI 기반 신약개발 플랫폼 등으로 구성됐다.

종합토의에서는 전임상–AI 신약개발 연계 전략의 실질적 추진 방향과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공공 연구기관과 산업계 간 역할 분담 및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체계 구축에 대한 의견 교환이 이뤄졌다.

생명연은 심포지엄을 계기로 전임상 연구 역량과 AI 디지털바이오 기술의 연계를 강화하고 AI 기반 신약개발 전주기 혁신을 위한 협력 생태계 구축을 확대할 계획이다.

고경철 국가전임상시험지원센터장은 "AI와 디지털 기술은 전임상 연구의 신뢰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핵심 기반"이라며 "전임상–AI 신약개발 연계 전략을 구체화하고 실질적 성과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협력을 본격화하겠다"고 말했다.

표준희 한국제약바이오협회 AI신약연구원 원장은 "AI 신약개발은 개별 기술을 넘어 연구 전주기를 아우르는 통합적 접근이 필요한 단계에 진입했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전임상 연구에서의 AI 신약개발이 더욱 가속화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jongseo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