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공사 당진지사 ‘선임대-후매도’로 청년농 영농 정착 지원

“목돈 없이 내 땅 마련”…최장 20년 장기 임대 후 매입 가능
고령농 농지매입 병행해 세대교체 촉진

한국농어촌공사 당진지사는 지난 12일 당진농업기술센터에서 청년 농업인들을 위해 ‘선임대-후매도’ 사업을 설명하고 있다.(당진지사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6.2.13/뉴스1

(당진=뉴스1) 김태완 기자 = 한국농어촌공사 당진지사가 초기 자본이 부족한 청년 농업인의 농지 확보 부담을 줄이기 위해 ‘선임대-후매도’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13일 당진지사에 따르면 선임대-후매도 사업은 공사가 농지를 매입한 뒤 청년 농업인에게 우선 장기 임대하고, 일정 기간 영농 후 해당 농지를 매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청년 농업인은 별도의 목돈 없이 농사를 시작할 수 있으며, 최장 20년 동안 임차료를 납부하며 원금을 상환하면 소유권 이전이 가능하다.

지원 대상은 만 39세 이하 청년 창업농이다. 초기 자산 형성과 경영 안정 기반 마련을 동시에 지원하는 ‘내 땅 마련 사다리’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현장 호응도 높다는 게 공사 측 설명이다.

공사는 이와 함께 고령 농업인의 은퇴를 돕고 농지 이용 효율을 높이기 위한 농지매입 사업도 병행 추진하고 있다. 고령 또는 질병 등으로 영농이 어려운 농업인의 농지를 매입한 뒤 청년 농업인 등에게 장기 임대해 농업 구조 개선과 세대교체를 촉진하는 것이 목적이다.

주은규 한국농어촌공사 당진지사 지사장은 “청년 농업인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맞춤형 농지은행 제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며 “청년농 유입 확대를 통해 지역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정착 지원 제도를 적극 홍보·추진해 영농에 전념할 수 있는 사회적 환경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선임대-후매도 사업과 농지매입 사업, 농지이양은퇴직불금 사업 등 다양한 농지은행 정책을 통해 청년농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고령농의 안정적인 은퇴를 지원하며 농업의 선순환 구조 구축에 힘쓰고 있다.

cosbank34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