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일종 "서산의료원 심뇌혈관센터 개소 후 닥터헬기 이송 급감"
서산·태안 이송 실적 2019년 181건→2025년 11건
- 김태완 기자
(서산=뉴스1) 김태완 기자 = 충남 서산의료원 심뇌혈관센터 개소 이후 서산·태안 지역의 닥터헬기 이송 실적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방위원장인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3선·충남 서산·태안)은 26일 “서산시와 태안군의 닥터헬기 이송 실적이 2023년 9월 서산의료원 심뇌혈관센터 개소 이후 급감해 지난해 한 해 동안 11건에 그쳤다”고 밝혔다.
성 의원이 충남도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16~2025년 서산시·태안군 닥터헬기 이송 실적’ 자료에 따르면, 이송 건수는 2019년 181건으로 정점을 찍은 뒤 지속적으로 감소해 2025년에는 11건으로 줄었다. 이는 월 평균 1건에도 미치지 않는 수준이다.
연도별로 보면 2020년 86건으로 전년 대비 52.5% 감소한 데 이어 2021년 68건, 2022년 53건으로 감소세가 이어졌다. 2023년 63건으로 소폭 반등했으나, 2024년에는 16건으로 급감한 뒤 2025년 11건을 기록했다.
성 의원은 이 같은 변화의 배경으로 서산의료원의 의료 역량 강화를 꼽았다. 그는 “2019년부터 시작된 서울대병원 의료진의 서산의료원 파견이 2020년부터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며 “2023년 9월 심뇌혈관센터 개소 이후에는 뇌출혈·뇌경색·심근경색 등 중증 응급환자들이 지역 내에서 골든타임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에는 서산·태안 지역의 닥터헬기 이송 실적이 충남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의료 접근성이 취약했다”며 “이제는 멀리 수도권 대형병원으로 이송하지 않아도 되는 구조가 만들어졌다”고 강조했다.
서산의료원 심뇌혈관센터는 서울대병원 소속 의료진이 직접 진료에 참여하고 있으며, 혈관조영촬영실과 집중치료실 등 전문 치료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혈관조영촬영장치, 초음파촬영기, 심전도기 등 주요 장비도 구축돼 있다.
성일종 의원은 “현재 공사 중인 서산의료원 신관이 완공되면 심뇌혈관센터는 신관으로 확장 이전할 계획”이라며 “서산·태안 주민들이 지역에서 수도권 대형병원에 준하는 의료서비스를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산의료원 신관 증축사업은 성 의원의 지난 제22대 총선 공약으로, 총사업비 473억9200만 원을 투입해 지하 2층·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된다. 지난해 10월 기공식을 시작으로 향후 2단계 확장도 추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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