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호우'에 고향사랑기부제, 전년 보다 '두 배' 636억 늘어
1515억 모금
박정현 "국민 친화적 제도 개선 수반 돼야"
- 김기태 기자
(대전=뉴스1) 김기태 기자 = 고향사랑기부제 모금액이 2025년 기준 1515억 원으로 전년 대비 636억가량 증가했다.
9일 박정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대전 대덕구)에 따르면 박 의원이 행정안전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동안 약 136만 명이 기부에 참여했다.
모금액을 지자체별로 살펴보면, 제주도(약 105억9000만 원), 광주시 남구(약 71억3000만 원), 광주시 동구(약 64억1000만 원) 순으로 모금액 규모가 컸다. 반면, 인천시 중구(약 1500만 원), 인천시 동구(약 2070만 원), 서울시 도봉구(약 3100만 원) 순으로 모금액 규모가 작았다.
지자체별 고향사랑기부제 기부자 수는 앞선 모금액 규모와 비례했다. 자세히 살펴보면, 제주도(약 10만 명), 광주시 남구(약 7만 명), 광주시 동구(약 6만 3000명) 순으로 기부자가 많았고, 인천시 중구(168명), 인천시 동구(208명), 대구시 서구(325명) 순으로 적었다.
올해로 시행된 지 4년 차인 고향사랑기부제는 꾸준한 상승세를 보인다. 하지만 여전히 기부금 전액 세액공제 확대, 법인 기부 활성화, 기부 절차 간소화 등 해결해야 할 주요 과제가 남아있는 상황이다.
전년 대비 모금액이 2배가량 증가한 배경에는 지난 3월 영남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과 7월 경남 지역에서 발생한 호우 등 잇따른 재난을 극복하기 위한 범국민적 연대 의식이 기부 참여 확대로 이어진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박정현 의원은 “고향사랑기부제 모금액의 상승세는 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되고 있다는 의미로 보인다”면서 “다만 고향사랑기부제가 더욱 확대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균형발전의 마중물로써 온전한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는 국민 친화적 제도 개선이 필수적으로 수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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