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민 전 도의원 태안군수 출마 선언…"태안의 대전환 시작"
인구소멸·에너지 전환·행정불신 돌파 ‘혁신성장 5대 목표’ 제시
- 김태완 기자
(태안=뉴스1) 김태완 기자 = 강철민 전 충남도의원이 2026년 전국동시지방선거 태안군수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존립과 신뢰의 위기에 놓인 태안을 전면 재건하겠다”고 밝혔다.
강 전 의원은 5일 오전 태안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태안은 인구소멸이라는 존립 위기와 정치·행정의 신뢰 위기가 동시에 겹친 상황”이라며 “기존 질서를 과감히 해체하고 새로운 희망을 쌓는 창조적 파괴자이자 통합의 조정자로서 이 위기를 돌파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태안의 인구 구조를 ‘데드크로스가 고착화된 단계’로 진단했다. 2024년 기준 신생아 167명에 비해 사망자가 805명으로 5배에 달하고, 인구 6만 명 선 붕괴는 단순 감소를 넘어 공동체 존립을 위협하는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에너지 산업 구조 변화에 따른 위기도 지적했다. 태안화력발전소 폐쇄가 지역 소상공인 매출 감소와 정주 여건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며 대안으로 태안항의 국제무역항 전환과 화력 부지의 녹색에너지 전환 특구 지정을 제시했다. 이 과정에서 주민 참여형 이익공유제를 의무화해 전환 성과가 군민에게 직접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치·행정에 대해서도 강도 높은 진단을 내놨다. 강 전 의원은 “정파적 갈등과 정치력 부재, 청렴도 5등급이라는 성적표는 시스템 자체의 붕괴를 보여준다”며 행정 대개혁 필요성을 강조했다. 인사청탁 실명 공개제, 개방형 감사관제, 군민 감사 옴부즈만 도입 등을 통해 신뢰 회복에 나서겠다는 구상이다.
강 전 의원은 출마의 핵심 철학으로 주민과 함께하는 ‘여민정신’을 내세웠다. 그는 “주민은 정책의 수혜자가 아니라 설계자”라며 “군수는 지시자가 아니라 주민 곁에서 실행을 돕는 파트너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전략으로 그는 △참여·협치 기반 지방자치 △행정 대개혁 △태안항 중심 스마트 경제엔진 △삶의 질 중심 인구정책 △노년 복지와 미래 투자를 잇는 ‘두물머리 예산’ 등 ‘태안 혁신성장 5대 목표’를 제시했다.
한편 2026년 태안군수 선거는 여야를 막론한 다자 구도로 치러질 가능성이 크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현역 도의원과 전·현직 군의원 출신 인사들이 잠재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으며, 국민의힘 역시 전직 단체장 측근 그룹과 지역 조직을 기반으로 한 인사들이 물밑에서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강 전 의원은 “이번 출마는 개인의 정치적 도전이 아니라 태안의 부활과 재건을 위한 마지막 각오”라며 “군민이 기회를 준다면 오직 결과로 평가받는 군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 당원들을 향해서도 “말이 아닌 실천으로 증명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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