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전시당 “황운하, 공천헌금 운운…무책임한 행태”

“구체적 사실과 근거 공개해야”

국민의힘 대전시당이 5일 조국혁신당 황운하 의원의 SNS에 올린 글에 대해 논평을 냈다. 박종명 기자 / 뉴스1

(대전=뉴스1) 박종명 기자 = 국민의힘 대전시당이 조국혁신당 황운하 의원이 SNS에 올린 글에 대해 소문으로 물타기 하는 무책임한 정치라고 비판했다.

시당은 5일 논평을 내고 "황운하 조국혁신당 의원이 SNS를 통해 뜬금없는 이른바 '공천 헌금 소문'을 공개적으로 언급했다"며 "지금 전국을 충격에 빠뜨린 사안은 분명 민주당 공천 과정에서 불거진 공천 헌금 의혹임에도 확인되지 않은 소문을 흘려 본질을 흐리는 물타기 행태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카더라식 소문'이라는 말 뒤에 숨어 여론을 혼탁하게 만드는 행위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며 "국회의원이라는 지위에 있는 사람이 무책임하게 '소문'을 운운하며 특정 지역과 특정 정당을 연상시키는 방식으로 여론을 오도하는 것은 공적 책임의 방기이자 의도적인 프레임 전환을 노린 저급한 정치 선동"이라고 지적했다.

또 "대전 정치 어느 영역에서든 불법 공천과 금권 정치, 음성적 거래가 존재한다면 정당을 가리지 않고 반드시 뿌리 뽑아야 한다"면서 "확인되지 않은 소문을 국회의원이 직접 나서 퍼뜨리는 행위는 진상 규명이 아니라 정치 혐오만 키우는 무책임한 정치 행태일 뿐"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공천 헌금과 관련된 구체적 사실과 근거를 공개해 수사로 이어지게 하는 것이 국회의원의 책무"라며 "사실이 아니라면 근거 없는 소문으로 정치를 오염시키고 지역 정치를 혼탁하게 만든 데 대한 책임을 지고 즉각 정계를 은퇴하라"고 말했다.

앞서 황 의원은 자신의 SNS에 2022년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시 민주당 대전시당 공동선관위원장을 맡았던 일을 상기시키며 "국민의힘 어떤 당협위원장은 돈공천을 한다는 소문이 돌았지만 소문만 무성할 뿐 실체가 드러나진 않았다"고 적었다.

이어 "이번 민주당 공천헌금 소문이 사실로 확인되고 민주당에서도 그런 일이 벌어졌다는 게 충격적이었다"며 "철두철미한 수사를 통해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cmpark6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