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군노인회 난임 지원 8700만원 기탁…누적액 3억6306만원

산하 11개 읍·면 분회 349개소 경로당 1만2000여명 회원 동참
양희성 지회장 취임 이후 8년간 60만원씩 5280만원 사비 지급

대한노인회금산군지회 성금기탁 기념사진(금산군 제공.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금산=뉴스1) 박찬수 기자 = (사)대한노인회금산군지회(지회장 양희성)가 금산관내 인구증가 지원사업에 소중히 쓰이길 바란다며 성금 8700만원을 기탁했다.

31일 충남 금산군에 따르면 이번 기탁에는 금산군 노인회 산하 11개 읍·면 분회와 349개소 경로당의 1만2000여명의 회원이 동참했다.

올해를 포함한 기탁 누적액은 총 3억6306만 원에 이른다. △2018년 950만 원 △2019년 2000만 원 △2020년 2350만 원 △2021년 3700만 원 △2022년 4500만 △2023년 6086만원 △2024년 8020만원 △2025년 8700만원 기탁이 진행됐다.

이 기탁을 통해 금산군 난임 부부에게 난임 시술 지원금을 지원하고 있다.

2024년 기탁금 8000만 원으로 올해부터 내년까지 일정으로 난임부부지원이 추진 중이며 올해 27명이 지원을 받아 7명의 임신성공을 거두는 등 금산군 인구증가에 도움을 주고 있다.

(사)대한노인회금산군지회는 지난 2010년 취임한 태진수 전임지회장 취임부터 가정이 어려운 학생, 노인들을 위한 장학금 지급, 이웃돕기 성금 모금 등에 힘쓰고 있다.

또한 양희성 지회장은 지난 2018년 취임부터 ‘대접받는 노인에서 봉사하는 어른이 되자’는 슬로건을 앞세우고 매년 11명에게 각 60만원씩 8년간 5280만원을 사비로 지급하고 있다.

양희성 지회장은 “인구감소 문제를 공감하고 심각성을 알리고자 매년 기탁을 이어오고 있다”며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인구정책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 올해 경기도 어려운 가운데 주머니 쌈짓돈을 성금으로 흔쾌히 내어주신 금산군 노인회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pcs42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