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동해금속, 자동차부품 공장 증설 협약…111억 투자
생산라인 확대·신규 고용 20여 명…산업 경쟁력 강화 기대
- 김태완 기자
(서산=뉴스1) 김태완 기자 = 충남 서산시가 자동차부품 제조기업 동해금속㈜과 공장 증설 투자협약을 체결하며 지역 제조업 기반 확충에 나섰다.
서산시는 23일 충청남도청 대회의실에서 동해금속㈜과 자동차 부품 공장 증설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홍순광 서산시 부시장과 김태흠 충남도지사, 장혁재 동해금속㈜ 부사장이 참석해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협약에 따라 동해금속㈜은 2027년 12월까지 서산시 음암면 1만 102㎡ 부지에 111억 원을 투입해 자동차 부품 공장을 증설하고, 20여 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생산능력 확충과 함께 고용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동해금속㈜은 2007년 설립된 자동차 차체 부품 전문 제조기업으로, 현재 서산시 음암면에 본사를 두고 있다. 기아자동차와 현대자동차 등에 차체용 부품을 공급하며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사업 확장을 통해 자동차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해 왔다.
장혁재 동해금속㈜ 부사장은 “이번 증설 투자를 통해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경쟁력을 한층 높이겠다”며 “지역 인재를 우선 채용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순광 서산시 부시장은 “서산시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투자를 결정해 준 기업에 감사드린다”며 “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산시는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도 올해 HD현대오일뱅크, 일신케미칼 등 6개 기업과 총 1조 3464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으며, 석유화학·자동차 분야를 중심으로 24개 기업에서 1조 1907억 원의 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cosbank3412@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