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메타버스·AI 등 분야 영향력있는 국제표준기술 4건 선정
- 김종서 기자

(대전=뉴스1) 김종서 기자 =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2025년도 영향력 있는 국제표준기술' 4건을 최종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선정된 기술은 △ATSC 3.0 다중 송수신안테나(MIMO) 확장 송수신 기술 △엠펙(MPEG)-I 몰입 오디오 부호화 기술 △지상망·비지상망(NTN)을 포함한 6G 3차원 공간 무선 전송·접속 기술 △지능형 질의응답 시스템 인터페이스 기술 등이다.
특히 ATSC 3.0 기반 송수신 기술은 지난 8월 브라질의 차세대 방송 표준으로 채택된 바 있다. 해당 기술은 MIMO와 계층분할 다중화(LDC)를 결합한 전송 기술이다.
영향력 있는 국제표준기술은 ETRI 12대 중점전략기술 분야 중 국제표준에 반영된 연구 성과 중 기술·학술적 완성도는 물론 경제·산업적 파급력과 국가·사회적 가치까지 갖춘 기술을 의미한다.
ETRI는 2023년부터 매년 영향력 있는 국제표준기술을 선정하고 있다. 올해 선정기술을 포함해 지난 3년간 총 14건을 발굴해 연구진 포상과 함께 국제표준 역량 강화를 도모해 왔다.
효과성 검증 결과, 지난해까지 선정된 10개 기술 가운데 대형 후속 과제 4건 수주, 누적 기술료 43.7억원 창출, 일부 기술의 제품·서비스 적용 등 실질적 상용화 성과가 확인됐다.
이를 바탕으로 향후 '상용화 관점의 평가 지표'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내부 분석도 제기됐다.
이승윤 표준연구본부장은 "평가 절차의 투명성과 사후 성과 추적을 더욱 정교화해 표준기술의 지식 재산화, 시장 진입, 기술료 창출이 선순환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방승찬 원장은 "선정된 기술의 국제표준 확산과 국내 산업 적용을 가속하여 글로벌 파급력을 지속적으로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jongseo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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