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40억 투입’ 서산 수석지구 도시개발 착공…2030년 완공 목표
도로·주거·상업시설 조성…도시 경쟁력 강화
- 김태완 기자
(서산=뉴스1) 김태완 기자 = 충남 서산시가 수석지구 도시개발사업을 본격 착공하며 중부권 핵심 생활권 확장에 나선다.
서산시는 오는 23일 수석지구 도시개발사업 공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지역 균형발전과 도시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2016년부터 단계적으로 추진돼 온 시의 주요 도시개발 프로젝트다.
사업 대상지는 총면적 48만6470㎡로, 약 134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도로를 비롯한 주거·상업시설과 각종 도시기반시설을 조성한다. 완공 시 관내 중심 생활권과 내포신도시를 연결하는 핵심 거점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계획에 따르면 주거용지는 19만3264㎡, 상업용지는 6919㎡, 도시기반시설용지는 28만6287㎡ 규모로 조성되며, 준공 목표 시점은 2030년이다.
시는 착공에 앞서 대규모 성토가 필요한 점을 고려해 다른 공사 현장에서 발생하는 사토를 반입·활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추진했다. 이를 통해 토사 조달에 따른 예산 부담을 낮추고 사업비 절감 등 재정 효율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신규 주거 수요 유입과 유동 인구 증가에 따른 지역 상권 형성은 물론, 인근 지역의 부동산 가치 상승과 정주 여건 개선 등 다양한 파급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서산시가 직접 시행하는 도시개발사업은 대산지구 도시개발사업 이후 약 12년 만이다. 이번 착공에 앞서 관계기관 협의 등 행정 절차를 거쳤으며, 지난 2023년 12월 개발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올해 3월 실시계획 인가, 11월 환지계획 수립 및 환지예정지 지정 공고가 차례로 진행됐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공사 추진 과정에서 안전관리와 공정관리를 철저히 하고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며 “투명하고 책임 있는 사업 추진을 통해 수석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osbank34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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