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수 "4년간 큰 도전 직면…흔들림 없이 지켜"
"서천시장 재건축·골목형상점가 확대·대중교통비 환급 등 집중"
- 김낙희 기자
(서천=뉴스1) 김낙희 기자 = 김기웅 충남 서천군수가 "지난 4년은 교부세 감소, 대규모 재난 대응, 서천특화시장 화재와 집중호우 등으로 재정과 행정 모두 큰 도전에 직면했지만, 군민 협력과 의회 지원으로 군정 방향을 흔들림 없이 지켜왔다"고 평가했다.
김 군수는 19일 문헌서원에서 송년 기자 간담회를 열고 민선 8기 군정 추진 현황과 내년 군정 운영 방향을 밝혔다.
김 군수는 특히 "서천특화시장 화재(2024년 1월) 이후 94일 만에 임시 시장을 개장해 지역 경제 회복의 불씨를 살렸고 집중호우 피해 복구에 총 309억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군민 일상 회복을 최우선으로 했다"고 강조했다.
김 군수는 민선 8기 서천이 전국 최초 김 산업 진흥구역으로 지정되며 마른김 산업 기반을 공고히 했다고 밝혔다.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장항 맥문동 축제, 수산물 축제, 생활체육관 건립, 전국 단위 체육대회 유치 등을 통해 연간 350만 명이 방문했다고 설명했다.
김 군수는 내년 7대 군정 방향으로 △민생경제 안정 △농어촌 경쟁력 강화 △중장기 미래 사업 준비 △살기 좋은 서천 완성 △문화관광 세계화 △군민 행복지수 향상 △행정 신뢰도 제고를 제시했다.
이어 민생경제 안정을 위해 서천특화시장 재건축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골목형 상점가 확대와 대중교통비 환급으로 군민 체감형 경제 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중장기 미래 사업으로는 해양바이오 클러스터, 블루카본 실증연구센터, 금강하구 해수유통 등 국가사업을 중심으로 서천의 미래 성장축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군수는 "지난 2년간 재난 대응을 위해 불가피하게 발행해 왔던 지방채를 내년에는 발행하지 않아 재정 건전성 지표도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려운 여건 속 성과를 만든 지난 4년은 절대 쉽지 않은 시간이었다"며 "남은 기간 위기를 기회로 바꿔 흔들림 없이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금강하구 해수유통 관련 질문에 대해서는 "충남도가 방향을 설정한 금강하굿둑의 부분 개방보다는 전면 개방을 해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충남도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군의 2026년도 예산안은 총 7500억 원 규모로 편성됐다. 이는 민선 8기 첫 예산 대비 약 24% 증가한 것으로, 재정 자립도는 지난해 대비 1% 상승한 9.84%로 전망된다.
luck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