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라오스 재수교 30주년…김태흠 지사 4박6일 출장

계절근로자 유치 등 발전 방안 모색

김태흠 지사(왼쪽)가 2023년 12월 7일 라오스 총리실에서 손싸이 시판돈 총리를 만나 악수하고 있다.(충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내포=뉴스1) 김낙희 기자 = 충남도가 라오스와 재수교 30주년을 맞아 교류 협력 강화에 나선다.

17일 도에 따르면 김태흠 지사는 이날 라오스 총리와 장관 등 고위급 인사를 만나 도내 농촌 인력난 해소를 위한 계절근로자 유치, 구급차·순찰차·컴퓨터 지원 등 협력 사업을 점검하고 미래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4박 6일 일정으로 라오스 출장길에 올랐다.

김 지사는 이날 라오스에 도착해 충남자원봉사센터가 자원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는 비엔티안시 시코타봉구 앙야이마을을 방문했다. 김 지사는 직접 자원봉사와 나눔 바자회에 참여하고 자원봉사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18일에는 비엔티안 총리실에서 손싸이 시판돈 총리를 만난다. 김 지사와 손싸이 시판돈 총리는 지난 2023년 12월에도 만나 계절근로자와 스마트 농축산업, 기후변화 등을 주제로 대화를 나눈 바 있다.

총리 접견 후에는 린캄 두앙사완 농업환경부 장관을 만나 스마트 농축산업 분야 협력 확대와 인력 교류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한다.

이어 포싸이 사아손 노동사회복지부 장관을 만나 계절근로자 교류 추진 문제점 공유 및 개선 방안을 모색한다. 또 도가 지원한 119구급차와 경찰 순찰차, 컴퓨터 등의 활용 현황을 듣고 향후 계획에 대한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19일에는 보리캄사이주를 방문해 썬타누 탐마봉 주지사와 스마트 농업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도는 2022년 12월 라오스와 교류 활성화 및 우호 협력 강화 협약을 맺었다. 이후 도는 2023년 118명, 2024년 742명, 2025년 11월까지 1852명 등 총 2712명의 라오스 계절근로자를 유치했다. 내년에는 도내 전체 계절근로자 1만 4000명 가운데 2500명 이상을 라오스에서 유치할 계획이다.

도는 2023년부터 3년간 라오스에 △119구급차 42대와 구급 장비 7조 299점 △컴퓨터 1600대를 지원했다. 2024년에는 순찰차 20대와 오토바이 5대, 경광봉 등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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