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새 이름 '코리아 풋볼 파크' 확정

'국가를 대표하는 복합문화체육 시설' 의미 담아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새 이름, '코리아 풋볼 파크'(천안시청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천안=뉴스1) 이시우 기자 = 한국 축구의 미래를 위해 충남 천안에 마련된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의 공식 명칭이 '코리아 풋볼 파크(KOREA FOOTBALL PARK)'로 확정됐다.

천안시와 대한축구협회는 16일 축구종합센터를 '코리아 풋볼 파크'로 지었다고 16일 밝혔다.

양 기관은 지난해 10월부터 공식 명칭 및 BI(Brand Identity) 개발에 착수했다. 지난 3월 중간보고회에서 후보군을 선정한 뒤, 온라인 선호도 조사 등 의견 수렴과 전문가 검토를 진행해 왔다.

확정된 명칭에는 국가(KOREA)를 대표하는 복합문화체육시설의 정체성과 시민과 팬, 선수와 지도자 등 다양한 구성원이 함께 즐기고 교류하는 열린 공간(PARK)이라는 뜻을 담았다고 시는 설명했다.

이와 함께 코리아 풋볼 파크 내 대표시설인 스타디움 외관을 모티브로 한 BI도 함께 공개했다.

시 관계자는 "국가대표 훈련시설이라는 인식을 넘어 모든 생활체육인이 이용하고 참여할 수 있는 복합문화체육공간이라는 방향성을 담아 이름지었다"며 "다양한 홍보와 완성도 높은 브랜드 전략을 통해 천안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구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리아 풋볼 파크는 천안시 입장면 47만8000㎡ 부지에 11면의 축구장, 스타디움, 실내 축구장, 숙소동을 갖춘 매머드급 시설이다. 경기도 파주에서 20여년 동안 운영된 축구종합센터가 계약이 만료되면서 천안에 새 둥지를 틀었다.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10일 충남 천안시 서북구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에서 열린 소집훈련에서 몸을 풀고 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1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볼리비아와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가나와 11월 A매치 친선경기를 갖는다. 2025.11.10/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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