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연, 중국 상해중의약대와 전통의학 국제표준화 업무협약

(대전=뉴스1) 김종서 기자 = 한국한의학연구원은 중국 북경에서 열린 제18차 한중전통의학협력조정위원회에서 상해중의약대학과 '전통의학 국제표준화 및 공동연구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한의학연은 한의약 분야 표준개발협력기관으로 한의약 분야 연구와 함께 국제표준화기구(ISO) 국제표준 제정 활동을 지속 추진해 왔다.

현재까지 ISO 전통의학 기술위원회에 한국이 주도적으로 제안한 국제표준이 22건에 달하는 등 국제표준화 분야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새로운 ISO 표준 제안을 위한 표준 프로젝트 공동 발굴 및 개발 △전통의학 분야 국제 표준화 활동에 관한 정보교류 및 협력 △전통의약분야 공동 연구 및 인력 교류, 상호 학술 협력 증진 △기술 과학 정보 교환 및 공동연구 결과 공유 등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향후 △ISO 전통의학 기술위 내 공동 제안국 역할 확대 △전통의약 분야 공동연구 및 인력 교류 △상호 학술 협력의 구체화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진용 원장은 "양 기관의 긴밀한 협력이 국제표준 채택과 연구성과 창출로 이어져 세계인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jongseo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