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충남도당, '인사청탁' 문진석 의원 "도당 징계 대상 아냐"
"국회의원 징계, 중앙당 권한"
- 이시우 기자
(천안=뉴스1) 이시우 기자 = 대통령실에 인사 청탁 문자를 보낸 사실이 공개되면서 비판을 받는 더불어민주당 문진석 의원에 대해 충남도당은 "징계 대상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정문 충남도당위원장은 4일 천안시청 브리핑룸을 방문한 자리에서 문 의원에 대한 징계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당헌·당규에 국회의원과 기초단체장의 징계 권한은 중앙당에 있다"며 "충남도당에 독자적으로 조사할 계획도 권한도 없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문제가 된다면 당 대표의 지시 등을 통해 중앙당의 윤리심판원이 어떤 절차를 거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문진석 의원은 천안시 갑 지역구에서 재선한 국회의원으로, 충남도당위원장을 맡아오다 지난 10월 사퇴했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충남도지사 후보로도 거론되고 있다.
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를 맡고 있는 문 의원은 지난 2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김남국 대통령실 디지털소통비서관에게 텔레그램을 통해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직에 홍성범 전 자동차산업협회 본부장을 추천하는 내용의 문자를 보낸 사실이 드러나 비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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