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내년 정부예산 4조8006억원 확보…올해보다 7.8% ↑

트램 1900억원,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운영비 9억원 등

대전시청 전경/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대전=뉴스1) 박종명 기자 = 대전시는 내년도 정부예산으로 4조 8006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목표액인 4조 6116억 원을 초과한 것으로 올해보다 3492억 원(7.8%) 증가한 규모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비,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운영비 지원, 3·8민주의거 기념관 사업비 등 대형 인프라 사업과 현안사업의 증액으로 시비 부담을 덜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비는 내년 공사비로 당초 정부안보다 100억 원이 늘어난 1900억 원이 반영돼 2028년 완공에 힘이 실리게 됐다.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사업은 내년도 공사비로 547억 원, 경부고속도로 회덕IC 연결도로(공사비 93억 원)와 대덕특구 동측 진입로(공사비 132억 원)도 포함돼 교통망 확충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신규 교통망 확보사업으로는 사정교~한밭대교 도로 개설 사업이 새롭게 반영돼 국비 35억 원을 확보했다. 총사업비 2587억 원 규모의 이 사업은 왕복 4차로·7.61km 구간 신설로 도심 교통난 해소에 기여할 예정이다.

서대전분기점에서 회덕분기점 구간을 4차선에서 6차선으로 확장하는 호남고속도로지선 확장 공사도 내년 기본설계비로 23.4억 원이 반영됐다.

또 우주기술혁신 인재양성사업 9.5억 원, 혁신신약 연구개발 가속화 플랫폼 구축사업 7억 원, 규제 샌드박스연계 연구성과 기술사업화 용역 5억 원, 웹툰IP 첨단클러스터 조성 사업 6억 원 등이 국회에서 증액됐다.

이밖에도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의 운영비 9억 원, 3·8민주의거기념관 프로그램 운영 2억 원, 대덕경찰서 신탄진지구대 재건축 설계비 1억 원 등이 반영됐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이번 정부예산에는 교통망 확충, 미래 신성장산업, 생활안전과 복지 강화 등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들이 두루 반영됐다”며 “주요사업들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mpark6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