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주민·환경단체 "열병합발전 사업 중단해야"
LNG 대기오염물질 배출…건강 악화 우려
- 이시우 기자
(아산=뉴스1) 이시우 기자 = 충남 아산 탕정2지구 에너지 공급을 위해 추진 중인 열병합발전 사업에 대해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아산LNG열병합발전소반대주민대책위원회와 천안아산환경련 등은 1일 아산시청 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열병합발전소 건설 추진 중단을 촉구했다.
이들은 열병합발전소 연료로 사용하는 LNG가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하고, 사업 추진 과정에서 환경영향평가도 부실하게 진행됐다며 사업 백지화를 주장했다.
반대대책위는 "LNG를 연료로 사용 시 질소산화물과 이산화탄소 등 다양한 대기오염물질이 배출되고, 이 물질이 초미세먼지와 오존을 생성해 호흡기 질환과 심혈관계 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다"며 주민 의견 수렴이 이뤄질 때까지 사업 백지화를 요구했다.
아산 열병합발전사업은 아산시 배방읍 장재리 2133번지 일원에 사업면적 4만 3800㎡에 500MW급 발전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한국서부발전(주)과 JB주식회사가 컨소시엄으로 참여해 2029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사업자 측은 지난해 11월 아산 집단에너지 사업허가를 취득했고, 올해 안으로 발전소 부지를 매입해 내년 착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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