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천안 스마트그린산단 'AI 전환 실증산단' 조성

총사업비 228억원

내포신도시 전경.(충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내포=뉴스1) 김낙희 기자 = 충남도는 제조공정 인공지능(AI) 전환 전략의 일환으로 지난 2022년 스마트그린산단으로 지정된 천안 제2·3·4 일반산업단지를 AI 전환 실증산단으로 본격 조성한다고 27일 밝혔다.

김태흠 지사는 지난 11일 '충남 AI 대전환 선언'을 통해 AI 생태계 조성 등 기본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AI 전환 실증산단 조성 사업은 천안 스마트그린산단에 국비 140억 원과 지방비, 민간 자본 등 총사업비 228억2500만 원을 투입해 지역 주력 산업인 디스플레이 분야에 AI를 확산시키는 종합 프로젝트다.

사업 주요 내용은 △AI 전환 기반 구축: 제조 AI 공정 테스트베드, AI 모델 구축(12종) △기업 AI 전환 실증 지원: 디스플레이 대표 기업(2개) 대상 AI 모델 개발 및 단계별 확산(10개 기업) △산단 AI 전환 기본계획: 기반 구축부터 자립 운영체계 정착까지 단계별 전략 수립 △AI 전환 얼라이언스: 산·학·연·관 협업으로 기업이 필요한 기술 연결, 공동 협업 과제 발굴 등이다.

도는 이번 사업으로 참여기업의 생산성 5% 이상 향상, 불량률 15% 이상 감소와 560억 원 규모의 생산 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AI 기반 혁신은 도내 기업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 산업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핵심 전략"이라며 "이번 사업을 토대로 제조공정 AI 활용률을 2030년까지 40%로 확대하도록 산학연관과 힘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도는 충남이 대한민국 AI 전환 시대를 선도할 수 있도록 내년 2월까지 '충남 AI 대전환' 마스터플랜을 수립,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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