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의 겨울, 영화처럼 빛나다' 12월 관광 어디로?

충남 월간 12월호 '충남의 겨울, 영화처럼 빛나다' 포스터.(충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충남 월간 12월호 '충남의 겨울, 영화처럼 빛나다' 포스터.(충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내포=뉴스1) 김낙희 기자 = 충남도가 '충남의 겨울, 영화처럼 빛나다'를 주제로 올해 마지막 '월간 충남' 관광 명소를 소개한다고 26일 밝혔다.

월간 충남 12월호에는 연말에 찾아가 볼 만한 겨울 감성을 가득 담은 여행지를 담았다.

찬 바람을 잠시 피해 따뜻한 실내에서 충남의 호수와 바다, 도심을 조망할 수 있는 실내 전망대는 겨울철 인기 관광 명소다.

대표적으로 예산 예당호 전망대, 홍성 스카이타워, 태안 영목항 전망대, 천안 타운홀 전망대가 있다.

지난 10월 문을 연 예산 예당호 전망대는 지역 대표 특산물인 사과를 형상화한 70m 높이의 전망대로 최상층에서 출렁다리와 음악분수, 모노레일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홍성 스카이타워는 65m 높이의 전망대로 남당항을 넘어 보령까지, 북쪽으로는 궁리포구 뒤 서산까지 서해 전경을 조망할 수 있다.

해당화를 형상화한 태안 영목항 전망대에서는 영목항, 장고도, 고대도 등 인근 섬과 원산안면대교, 넓은 수평선을 감상할 수 있다.

천안 타운홀 전망대는 47층 높이의 실내 전망대에서 천안 도심 곳곳의 풍경과 노을, 석양, 야경을 즐길 수 있다.

겨울 특유의 고요함·낭만이 더해진 유명 드라마·영화 촬영지도 연말에 가보기 좋은 감성 여행지다.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 '대도시의 사랑법' 등에 등장한 당진 삽교호 놀이공원은 다양한 포토존과 삽교호 야경으로 겨울철 여행객에게 사랑받고 있다.

논산 선샤인랜드는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촬영지로 유명하고 겨울철 눈 내린 고즈넉한 거리가 깊은 정취를 선사한다. 인근 반야사는 드라마 '옥씨부인전', '조선총잡이' 등에도 등장한 명소로 과거 석회광산을 활용해 조성한 독특한 사찰이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공주 공산성은 겨울밤 성곽길에서 바라보는 금강과 공주 시내 야경이 특별한 여운을 준다. 특히 제민천 일원에서 12월 6일 올해 마지막 제민천 밤페스타와 공주페스티벌이 열린다.

연말이 다가오면 도내 곳곳은 반짝이는 조명과 따뜻한 불빛으로 겨울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린다.

태안 네이처월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사계절 빛 축제로 수백만 개의 LED 조명이 수놓는 환상적인 밤 풍경이 인상적이다. 사랑의 터널과 은하수 길 등 다양한 테마존이 조성돼 있어 연인·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특히 인기다.

아산 공세리성당은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이면 성당 전체가 따뜻한 조명으로 밝혀져 특별한 겨울 정취를 전한다. 성당 초입의 포인세티아 장식, 성모마리아상, 빛 터널, 크리스마스트리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마련돼 있다.

보령 대천해수욕장에선 여름 머드축제에 이어 겨울을 맞아 '바다·빛·사랑'을 주제로 한 대천겨울바다사랑축제가 12월 24~28일 열린다. 화려한 조명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당진 왜목마을은 해안선이 동쪽으로 돌출돼 '왜가리의 목처럼 가늘게 들어간다'는 이름이 유래한 서해의 일출 명소다. 새빛 왜목 조형물은 해돋이와 해넘이 풍경과 어우러져 장엄한 겨울 풍경을 만들어내고, BTS 슈가의 추천으로 연말 여행객의 발길이 더욱 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영화처럼 빛나는 충남의 겨울 속에서 연말의 주인공이 돼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보령·예산·태안에선 '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 및 모바일 앱을 통해 발급받은 디지털 관광주민증 소지자에 숙박·식음료·관람 등 특별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더 많은 겨울 여행 명소와 축제 정보는 충남 관광 누리집 및 월간 충남 12월호 QR코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luck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