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소원면 태배전망대 인근 산불 2시간 30분 만에 진화

 태안 소원면 의항리 산불 현장. (산림청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 뉴스1
태안 소원면 의항리 산불 현장. (산림청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 뉴스1

(태안=뉴스1) 최형욱 기자 = 20일 오후 6시 23분께 충남 태안 소원면 의항리 태배전망대 인근에 난 산불이 2시간 30분 만에 꺼졌다.

산림 당국은 산불진화차량 18대와 진화인력 77명을 투입해 이날 오후 8시 55분께 진화를 완료하고 현재 잔불을 정리 중이다.

산불 당시 초속 6m의 북서풍이 불었으나 다행히 불이 크게 확산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태안군은 한 때 “인근 주민과 야영객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기 바란다”는 긴급재난문자를 보냈다.

산림 당국은 산불조사감식반을 투입해 산불 원인과 피해 면적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산림청 관계자는 “작은 불씨도 소홀히 할 경우 대형산불로 확산될 위험이 있으니 쓰레기·영농부산물 불법소각 행위 등을 일체 금지하고 불씨 관리에도 철저를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choi409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