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김봉섭 작곡가, '월드 사운드트랙 어워즈' 한국인 최초 본상 쾌거
벨기에 헨트 시상식, '젊은 작곡가 부문 최우수 오리지널 작곡상'
최재구 예산군수 "지역 인재의 세계적 성과에 큰 자부심" 표명
- 이동원 기자
(예산=뉴스1) 이동원 기자 = 예산군은 20일, 군 출신 김봉섭(28) 작곡가가 세계 3대 영화음악상 중 하나인 '제25회 월드 사운드트랙 어워즈(World Soundtrack Awards)'에서 '젊은 작곡가 부문 최우수 오리지널 작곡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인으로서는 최초의 본상 수상 기록이다.
김 작곡가는 지난 9월 15일 벨기에 헨트 시상식에서 데이비드 린치 감독의 영화 '엘리펀트 맨' 한 장면을 새롭게 작곡, 전통 관현악법과 현대음악적 색채를 균형 있게 결합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예산초·중·고를 거쳐 현재 전남대 음악학과 박사과정에서 영화음악과 현대음악의 융합을 연구 중인 김 작곡가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국내외 활동 영역을 넓힐 것으로 기대된다.
최재구 예산군수는 "세계 무대에서 지역 출신 젊은 음악인이 거둔 성과는 예산군의 큰 자랑"이라며 "지역 인재들의 성장을 계속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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