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서 내달 1일 고 채광석 시인 추모 시낭송 대회
오는 21일까지 참가 신청…대상 200만원
- 김태완 기자
(태안=뉴스1) 김태완 기자 = 충남 태안군은 다음 달 1일 태안문화원 아트홀에서 '3회 태안의 시인 故 채광석 추모 전국 시 낭송 대회'를 열기로 하고 오는 21일까지 참가자 신청을 받는다고 12일 밝혔다.
태안 안면읍 출신인 故 채광석 시인의 업적을 기리고 태안의 문화적 가치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 2023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전국 성인(만 19세 이상)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다만 타 전국 규모 대회 대상 수상자는 접수가 제한된다.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군 홈페이지에서 참가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 후 시 낭송 녹음 파일(3분 내)과 낭송 원고를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군은 24일 예선 심사를 진행한 후 최종 본선 진출자를 선정해 26일 군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다음 달 1일 진행되는 본선은 최대 50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당일 오전 10시부터 태안문화원 아트홀에서 현장 낭독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상·금상·은상·동상·장려상 각 1명씩 총 5명을 시상하고, 수상자에게는 △대상 200만 원 △금상 100만 원 △은상 50만 원 △동상 30만 원 △장려상 20만 원이 각각 수여된다.
故 채광석 시인은 1948년 안면읍에서 태어나 1983년 문학평론 '부끄러움과 힘의 부재' 및 시 '빈대가 전한 기쁜 소식'을 발표하며 활동을 시작했다.
민중적 민족 문학론을 제기하며 1980년대 문학 논쟁에 참여하는 등 문단 평론계의 한 맥을 형성했다. 1987년 7월 39세의 나이에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cosbank34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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