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섭 시장 "해 뜨는 서산 브랜드, 무형 가치 가장 큰 성과"
"해 뜨는 서산, 다시 성장 궤도 올릴 것"
- 김태완 기자
(서산=뉴스1) 김태완 기자 = 이완섭 충남 서산시장이 시정 철학과 성과, 과제를 둘러싼 구상을 밝혔다. 이 시장은 지난 11일 뉴스1과 인터뷰에서 "나는 선거보다 '일'에 포커스를 맞춰 움직여 온 사람"이라며 "브랜드 가치를 높여 투자와 변화를 이끌어 내는 데 주력했다"고 말했다.
그는 가장 큰 성과로 도시 브랜드 '해 뜨는 서산'을 꼽았다. 이 시장은 "서산을 '지는 해'의 이미지에서 '도약·상승'의 도시로 전환했다. 무형의 가치지만 투자 유치와 지역 이미지 개선에 미친 효과는 유형의 사업 못지않다"며 "2016년 국가브랜드 대상 수상으로 성과가 공인됐다"고 했다.
시정 운영 방식에 대해선 "7급 공무원 출신으로 평생 일로 평가받아 왔다. 만남도, 회의도 모두 시정 성과로 귀결되도록 설계한다"며 "조직을 선거용으로 운용하지 않는다. 일하다 보면 선거는 따라온다"고 했다. 일상에선 "현장 중심으로 걷고 뛰며 점검한다"고도 덧붙였다.
관광·문화 정책과 관련해선 "서산 '구경(九景)·구품(九品)·구미(九味)' 같은 스토리텔링을 브랜드 카피로 다듬어 도시 경쟁력을 높였다"며 "드라마·행사 마케팅 등 외부 파트너십도 실익 중심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지역 미디어 환경과 홍보에 대해선 "정치 성향에 갇힌 매체 생태를 넘어 공정하고 전문적인 보도가 지역 발전에 힘이 된다"며 "개인 미디어의 시대지만, 정책의 사실과 성과를 균형 있게 전달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완섭 시장은 "시민이 나를 선택한 이유는 결국 '일하라'는 뜻"이라며 "브랜드 고도화와 현장 행정으로 서산을 다시 성장 궤도에 올리겠다. 약속은 결과로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cosbank34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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