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서산출장소 ‘1억 미만 초소형 공사현장’ 불시 안전점검

유병규 소장 “후진국형 산재 반복 안 돼…12대 핵심 안전수칙 준수”

공사금액 1억 원 미만 초소형 공사현장 불시 안전점검 모습(서산출장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5.11.3/뉴스1

(서산·태안=뉴스1) 김태완 기자 = 고용노동부 서산출장소가 소규모 건설현장의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현장 안전관리 실태 점검에 나섰다.

유병규 고용노동부 서산출장소장은 지난달 31일 오전 10시 충남 태안군 내 한 건설현장을 불시에 방문해 공사금액 1억 원 미만 초소형 공사현장을 대상으로 집중 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산업재해 예방 집중점검주간’의 첫 회차로, 최근 소규모 건설현장에서 추락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상황을 반영해 진행됐다.

고용노동부는 주간별로 특정 위험 분야를 지정해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있으며, 이번 주는 특히 지붕·비계·개구부 작업 등 추락 위험이 높은 공정을 중점 점검 대상으로 삼았다. 유 소장은 현장에서 안전대·난간·작업발판 등 기본 안전설비의 설치 여부를 직접 확인하고, 관리감독자의 현장 점검 일지와 작업자 안전교육 이행 실태도 면밀히 살폈다.

유병규 소장은 “현장에서는 여전히 추락과 끼임 같은 후진국형 산재 사망사고가 반복되고 있다”며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12대 핵심 안전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산출장소는 앞으로도 소규모·영세 사업장을 중심으로 불시 점검을 강화하고, 산업현장의 자율적인 안전관리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지도·감독을 지속할 계획이다.

cosbank34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