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11월 가을단풍 명소 소개…아산·보령·당진·태안 등

보령 청라은행마을.(충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보령 청라은행마을.(충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내포=뉴스1) 김낙희 기자 = 충남도가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를 맞아 '월간 충남'을 통해 도내 대표 단풍 명소를 소개했다.

29일 도에 따르면 은행나무 명소로는 아산 곡교천 은행나무길, 보령 청라은행마을, 당진 면천 은행나무, 태안 흥주사 은행나무를 꼽았다.

아산 곡교천 은행나무길은 산림청 선정 '전국 아름다운 10대 가로수길' 중 하나로 2.1㎞ 구간에 350여 그루가 늘어서 있다. 차 없는 거리로 운영돼 안전하게 단풍을 감상할 수 있다.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 포스터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보령 청라은행마을은 국내 최대 규모 은행나무 군락지 중 하나로 2㎞ 구간에 3000여 그루가 자라고 있다. 11월 1~8일 '청라은행마을 단풍축제'가 열린다.

당진 면천읍성에는 천연기념물 제398호인 1100년 된 고목 은행나무가 있다. 11월 1~2일 '면천읍성축제'가 열린다.

태안 흥주사 만세루 앞 900살 은행나무는 소원을 비는 명소로 유명하다.

도는 이 밖에도 다양한 가을 명소를 추천했다.

그중 논산 온빛자연휴양림이 '충남 속 스위스'로 불리며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하다. 공주 불장골 저수지는 물안개와 단풍이 어우러진 풍경으로 사진작가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서천 신성리 갈대밭은 영화 'JSA'와 드라마 '킹덤' 촬영지로, 가을바람에 일렁이는 갈대가 이국적 풍경을 연출한다.

예산 임존성은 백제부흥운동 중심지로 오색 단풍과 예당호 절경이 어우러진다. 11월 8~9일 '의좋은 형제 축제'가 열린다.

보령 성주산은 숲의 밀도와 단풍 깊이가 돋보인다. 3.2㎞에 걸쳐 붉은 터널을 이루는 천안 독립기념관 단풍나무 숲길은 11월 9일까지 매주 금·토·일 야간 개장한다.

공주 갑사는 백제 시대 창건 천년 고찰로 '추갑사(秋甲寺)'로 불릴 만큼 가을 풍경이 아름답다. '충남의 알프스'로 불리는 청양 칠갑산은 11월 14일 칠갑타워 옥상 전망대와 스카이워크가 개장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충남 가을 명소에서 자연이 선사하는 휴식과 치유의 시간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도는 '충남투어패스'와 '디지털 관광주민증'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자세한 정보는 충남 관광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luck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