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예술의전당 'AAPPAC 대전 총회' 성황리 폐막
19개국 300여명 참가
- 김기태 기자
(대전=뉴스1) 김기태 기자 = 대전예술의전당은 최근 아시아·태평양 공연예술센터 연합회(AAPPAC, 이하 아팩) 2025 정기총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7일 밝혔다.
대전예당에 따르면 '지역적 영감에서 세계적 영향으로'를 주제로 열린 이번 총회는 싱가포르, 홍콩, 네덜란드, 뉴질랜드 등 19개국 300여 명의 공연예술 관계자와 단체가 참여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공연예술의 미래를 함께 모색하고 예술을 통한 국제 교류와 협력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
개막식은 대전시립연정국악단의 ‘가인전목단’으로 화려하게 문을 열며, 지휘자 장한나의 기조연설이 이어져 큰 감동을 안겼다. 이후 세션에서는 'K-컬처의 전략', '예술과 과학의 융합', '급변하는 시대의 마케팅', '국제 공동제작 사례' 등의 내용으로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 장진 영화감독, 남주한 KAIST 교수, 다니엘 클라스 오클랜드 라이브 공연예술감독, 줄리 모랄리 레스트리스 댄스 시어터 대표 등 다양한 각국의 패널들이 참여해 국경을 넘어선 예술의 비전과 가능성을 모색하는 의미 깊은 담론의 장이 펼쳐졌다.
특히 대전예당과 KAIST가 공동 개발한 프로젝트 공연실험실 ‘X-Space’ 쇼케이스에서는 AI 피아니스트와 인간 피아니스트가 선보이는 긴장감 있는 협연으로 기술과 예술이 만나는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이어 대전의 마당극단 우금치가 선보인 ‘쪽빛황혼’은 전통 연희의 생동감과 현대적 감각을 결합해 참가자들에게 한국 예술 고유의 정서와 온기를 전해 큰 관심을 받았다. 이 밖에도 전문가 발제·토론, 분임토의, 공연 홍보 피칭, 문화투어 등 다양한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통해 국경을 넘어 예술이 사람과 사람을 잇는 순간들이 이어졌다.
아팩 의장인 이본느 탐은 “이번 총회를 통해 세계로 뻗어나가는 k-컬처의 저력과 그 속에 담긴 예술인들의 노력과 도전을 느낄 수 있었다”며 “특히 AI 시대의 변화 속에서 예술과 기술이 함께 나아갈 방향을 모색할 수 있는 혁신적이고 흥미로운 주제로 많은 배움과 교류가 함께한 의미 있는 3일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덕규 대전예당 관장은 “이번 총회를 통해 대전은 과학과 예술, 기술이 공존하는 미래형 문화도시로서의 국제적 위상을 더욱 확고히 했다”며 “AAPPAC 회원기관 간의 유대와 협력도 한층 공고해져 대전이 세계 공연예술 교류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1996년 설립된 AAPPAC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주요 공연예술기관들이 참여하는 국제 네트워크로, 예술경영, 인재육성, 공동제작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다음 총회인 AAPPAC 2026은 홍콩 서구룡문화지구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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