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여수 산업단지 벤치마킹…‘산업위기 대응 해법’ 찾는다

서산상공회의소 주관, 16~17일 여수 방문…산업고도화 정책 공유

지난 16일 서산시와 서산상공회의소, 관내 기업 관계자가 여수상공회의소를 방문 벤치마킹 진행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서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5.10.17/뉴스1

(서산=뉴스1) 김태완 기자 = 충남 서산시가 산업위기 대응과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남 여수 산업단지를 직접 찾았다.

서산시는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서산상공회의소 주관으로 여수상공회의소를 비롯한 주요 산업시설을 방문,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의 운영 사례를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에는 서산시와 서산상공회의소, 관내 기업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여했다. 여수시는 지난 5월 1일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돼, 석유화학산업 고도화·탄소중립 산업구조 전환·지역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참가자들은 여수상공회의소에서 산업위기 대응 전략을 논의하고, LG화학·GS칼텍스 등 주요 기업의 생산시설을 견학하며 선제대응지역의 운영체계를 직접 살폈다.

유상만 서산상공회의소 회장은 “이번 산업시찰이 지역 기업 임직원들이 여수 산업단지의 성공 사례를 공유하고 새로운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수영 서산시 투자유치과장은 “여수의 산업위기 대응 노하우를 서산의 산업정책에 적극 반영해 지역 기업의 체질 강화와 위기 대응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산시는 지난 8월 28일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됐다. 시는 국비 12억 원을 포함한 총 17억8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기업 수요 맞춤형 지원사업과 경쟁력 강화 프로그램을 추진 중이다.

cosbank34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