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 ‘산업경제대상’ 수상
일자리·투자·신산업 삼박자 성과…지역경제 모델 제시
- 김태완 기자
(서산=뉴스1) 김태완 기자 = 충남 서산시가 제30회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에서 ‘산업경제대상’을 수상하며 지역 산업경제 활성화의 모범 도시로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다.
17일 시에 따르면 이번 시상은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주관해 정량·정성평가와 주민만족도 조사 등 다단계 심사를 거쳐 지역발전 성과가 탁월한 지방자치단체에 수여되는 권위 있는 상이다. 시상식은 지난 14일 서울 공군호텔에서 열렸다.
서산시는 자동차 부품과 석유화학 중심의 주력산업 구조에 ICT·바이오 등 신산업을 접목해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 전환을 이끌었다. 특히 청년 프로그래머 아카데미 운영을 통해 정보통신기술(ICT) 인재 양성에 앞장서고, 지역 주도형 청년 일자리 사업을 통해 청년 고용 기반을 확충했다.
또한 고용노동부와 협력한 지역 일자리 박람회를 꾸준히 열며 기업과 구직자를 잇는 실질적 고용 창출 모델을 선보였다.
서산시는 지난해 대산그린컴플렉스 일반산업단지를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받으며 산업 입지 경쟁력을 확보했다. 이와 함께 LG화학, 이탈리아 에너지 기업 에니라이브(ENI Live) 등과 8600억 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협약을 체결, 국내외 우량기업 유치에 성공했다.
이 같은 성과는 민선 8기 들어 지속 추진 중인 ‘기업하기 좋은 도시’ 조성 정책과 긴밀한 투자지원 행정이 결실을 맺은 결과라는 평가다.
시는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속가능항공유(SAF) 종합실증센터 유치, 제3기 수소도시 선정, 생분해성 바이오 탄소순환 플랫폼 구축 등 탄소중립형 산업기반 조성으로 미래도시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농업 분야에서는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사업을 통해 청년 농업인의 정착을 지원하고, 전통시장 현대화와 지역화폐 발행, 사회적경제기업 육성사업 등을 통해 서민경제 활력을 높였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지난해 종합대상에 이어 올해 산업경제대상 수상은 시민과 함께 이룬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일자리 창출과 신산업 발굴을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경제 성과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cosbank34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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