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해미면 350세대 드디어 도시가스 들어온다
충남도·미래엔서해에너지 2026~2027년 단계적 추진
- 김태완 기자
(서산=뉴스1) 김태완 기자 = 충남 서산시가 시민들의 오랜 숙원인 해미면 지역 도시가스 공급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서산시는 지난 13일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충남도, 미래엔서해에너지와 함께 ‘소외지역 도시가스 공급 특별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완섭 서산시장, 김태흠 충남도지사, 송민섭 미래엔서해에너지 대표 등이 참석해 지역 균형발전과 에너지복지 실현을 위한 뜻을 모았다.
협약에 따라 시는 해미면 반양1리, 동암리, 조산리 일원에 도시가스 배관 12.54㎞를 구축한다. 총사업비는 63억 9000만 원으로, 2026년부터 2027년까지 2년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사업이 완료되면 약 350세대의 주민이 도시가스를 사용할 수 있게 돼 그동안 LPG통 등 고비용 연료 사용에 따른 불편과 안전 위험을 해소할 수 있을 전망이다.
서산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주민들의 난방비 부담을 줄이는 것은 물론, 도시·농촌 간 에너지 격차 해소와 정주여건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해미면은 천주교 순교성지, 해미읍성, 개심사 등 관광자원이 풍부한 지역으로 도시가스 인프라 확충이 향후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긍정적 파급효과를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도시가스 공급을 오랫동안 기다려 온 해미면 주민들의 바람이 드디어 이뤄지게 됐다”며 “시민이 더 따뜻하고 안전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에 대한 지원을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osbank34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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