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밤사이 140㎜ 폭우…예산 삽교천 홍수주의보
홍성 90.1㎜·서산 83.3㎜…대전·논산·금산·계룡 호우주의보
피해 접수 6건 조치…대전·충남에 최대 80㎜ 더
- 김종서 기자
(대전=뉴스1) 김종서 기자 = 충남 서해안에 밤사이 호우특보가 발효되는 등 폭우가 쏟아져 곳곳에서 발생했다.
20일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20분께 아산 탕정면 매곡리 도로에 물이 차오르면서 차 안에 운전자가 고립되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무사히 구조됐다.
홍성 은하면 대율리에서는 마을 교량이 일부 기울어지면서 통행이 제한되고 있다.
소방 당국은 도로 침수나 쓰러진 나무 제거 등 간밤 총 6건의 풍수해 신고를 받아 조치했다. 현재까지 파악된 인명피해는 없다.
전날부터 내린 비의 양은 보령(외연도) 141.5㎜, 홍성 90.1㎜, 서산 83.3㎜, 천안 82.5㎜, 예산(원효봉) 78㎜, 태안 74㎜, 아산(송악) 72.5㎜, 당진 72.5㎜, 공주(유구) 64㎜, 청양 60.5㎜ 등이다.
이밖에 지역과 대전에는 20㎜ 안팎의 비가 내렸다.
부여에는 한때 시간당 60㎜가량의 많은 비가 내려 호우경보가 발효되기도 했으나 해제된 상태다. 공주에 내려졌던 호우주의보도 해제됐다.
다만 강한 비구름이 충남 내륙으로 이동하면서 현재 대전과 충남 논산·금산·계룡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부여 외산면에는 산사태주의보, 예산 삽교천에는 홍수주의보가 발효돼 인근 주민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대전과 충남지역에는 이날까지 비가 20~60㎜, 최대 80㎜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jongseo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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