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노동청, 중대재해 감축 특별 강조기간 운영 본격화

대전노동청 건설현장 안전 캠페인(대전노동청 제공) /뉴스1
대전노동청 건설현장 안전 캠페인(대전노동청 제공) /뉴스1

(대전=뉴스1) 김종서 기자 = 대전고용노동청은 전년 대비 사고성 사망 재해가 증가함에 따라 '중대재해 감축 특별 강조기간'을 두고 관계기관 합동 캠페인 및 사고다발지역(레드존) 집중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특별 강조기간은 산업재해율이 높은 지역을 레드존으로 지정하고 해당지역 사업장을 중심으로 집중 점검과 캠페인 등을 통해 중대재해를 근본적으로 줄이기 위한 조치다. 오는 10월 31일까지 유지한다.

레드존 해당 구역은 대전 유성구, 세종시, 충남 공주·논산시 등이다.

대전노동청은 이날 유성구 소재 건설·제조업 사업장 총 52개소를 대전시, 산업안전보건공단, 재해예방전문지도기관 등 관계기관과 합동 점검하고 안전 캠페인을 진행했다.

건설현장 중대재해의 약 60%가 추락으로 발생하는 점을 고려해 안전대 착용 적정 여부 등 추락 방지 조치 이행여부를 중점 점검해 미흡한 사항은 즉시 시정토록 조치했다.

이밖에 사고다발 지역에 총 4회에 걸쳐 집중점검 등을 실시할 예정이며, 특히 10월부터는 집중 감독을 통해 안전조치를 이행하지 않고 작업하는 사업장은 시정조치와 함께 즉시 행·사법 조치할 계획이다.

김도형 청장은 "이번 강조기간은 단기적 점검 차원을 넘어 정부 노동안전 종합대책을 지역산업 현장에 뿌리내리게 하는 첫걸음"이라며 "이번 조치가 모든 근로자가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안전한 일터를 조성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가용 가능한 행정 역량을 총동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jongseo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