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지곡권역 어촌신활력증진사업 본격화

총 100억 투입…생태관광 거점주민 돌봄 기반 조성

서산시청 전경(서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5.9.16/뉴스1

(서산=뉴스1) 김태완 기자 = 충남 서산시가 지곡면 중왕·왕산항 일원에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해양수산부로부터 기본계획 승인을 받은 데 따른 것으로, 지역 어촌의 정주 여건 개선과 지속가능한 생태관광 기반 조성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시는 16일 “지난해 해양수산부 공모에 선정돼 국비 70억 원을 확보한 데 이어 기본계획이 승인됨에 따라 총 100억 원 규모의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가로림만 갯벌생태체험관광 거점마을’을 비전으로 생활·경제 환경을 개선하고 새로운 소득원을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기본계획에는 주민 돌봄서비스 강화, 생태관광 연계 수익모델 개발, 공동체 기반 생활 플랫폼 조성 등이 담겼다.

주요 사업으로는 △어촌스테이션 신축 △공동작업장과 왕산어민회관 리모델링 △왕산항 선착장 보강 △갯벌 생태체험 관광 지원 인프라 확충 △중왕리 생활 서비스사업 △어촌 스마트 생활 서비스사업 등이 추진된다.

시는 내년 2월까지 실시설계 등 행정 절차를 마무리하고 같은 해 말까지 사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지곡권역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은 단순한 시설 정비를 넘어 지역 어촌의 경쟁력과 공동체 회복력을 키우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지속가능한 어촌 정주 여건을 만들고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cosbank34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