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연-원자력연, 측정표준 개발·원자력 기술 융합발전 업무협약

주한규 원자력연 원장(왼쪽)과 이호성 표준연 원장이 10일 측정표준기술 개발과 원자력 관련 기술의 융합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표준연 제공) /뉴스1
주한규 원자력연 원장(왼쪽)과 이호성 표준연 원장이 10일 측정표준기술 개발과 원자력 관련 기술의 융합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표준연 제공) /뉴스1

(대전=뉴스1) 김종서 기자 =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과 한국원자력연구원(KAERI)이 10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제하나로심포지엄에서 '측정표준기술 개발과 원자력 관련 기술의 융합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지난 2015년 공동 설립한 '연구로 이용 표준물질 공동연구센터'의 운영을 5년 연장하고 양자·비파괴 분야까지 협력을 확대하는 한편, 국제 공동연구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공동연구센터는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를 활용한 중성자 방사화 분석법으로 물질분석의 정확한 기준이 되는 인증표준물질을 개발·보급해 오고 있다. 지난 2023년 국내 미세먼지의 유해 화학성분을 정밀히 측정하는 '도시 미세먼지 인증표준물질'을 개발한 데 이어, 올해는 호소 퇴적층에 쌓인 오염물질을 추적·평가하는 '호소 퇴적물 인증표준물질'을 개발해 보급하고 있다.

또 브로민(Br), 비소(As) 등 기존 습식 분석법으로 분석이 어려웠던 원소들을 중성자 방사화 분석법으로 분석해내는 데 성공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중성자 방사화 분석 분야의 측정표준 확립 및 표준물질 특성화 기술 개발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품질 관리 시스템의 구축 및 운영 △미래 양자소재 개발 및 양자물성 측정체인 구축 △비파괴검사 및 구조건전성 모니터링 기술 개발 등을 추진한다.

이호성 KRISS 원장은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보유한 독보적인 기술력을 융합해 연구개발 시너지를 창출하고 국가적 임무를 수행하기 위한 기술 기반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주한규 KAERI 원장은 "국내 유일의 연구용 원자로인 하나로를 중심으로 원자력 기술과 측정표준 기술의 융합을 통한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두 기관의 전략적 협력체계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jongseo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