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논산시, ISO 컨테이너형 딸기 식물공장 개발 착수
논산, 이동형 밀폐 시스템으로 공급 안정화
AI 기반 2세대 식물공장, 해외 시장 겨냥
- 이동원 기자
(대전=뉴스1) 이동원 기자 = 건양대학교 RISE 사업단과 논산시 농업기술센터가 지역 기업들과 손잡고 ISO 냉동컨테이너 기반 2세대 딸기 식물공장 모듈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충남 논산의 딸기 산업을 기술 기반의 스마트농업으로 한 단계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국내 최대 딸기 주산지인 논산은 여름철 고온기 생산 제약으로 연중 안정적인 공급과 수출 확대의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밀폐형 환경에서 재배할 수 있는 이동형 스마트팜 시스템 개발이 핵심 목표다.
2023년 1세대 실증, 2024년 1.5세대 개발을 거쳐 현재 개발 중인 2세대 모델은 슬라이딩 3단 다단식 고밀도 재배 베드, AI 기반 생육 제어, 자동 환경 제어, 태양광 및 ESS 연계 에너지 절감 기술이 융합된 완전 밀폐형 스마트팜이다.
건양대 스마트팜학부 진주완 교수는 "이번 프로젝트는 2027년 딸기엑스포에 맞춰 논산 딸기를 글로벌 수출 품목으로 성장시킬 산업 모델 개발"이라며 "지역대학-지자체-기업 협력의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세대 딸기 식물공장 모듈은 연중 고품질 딸기 생산이 가능하며, 향후 동남아, 중동 등 고온기 해외 시장에 수출형 스마트팜 모델로 보급될 전망이다. 실증 운영과 모델 보급은 2025년 하반기 중 본격화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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