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기업의 납세오류 줄이기 집중 지원

남세신고 도움정보 열람 62%·정정 24% 늘어
대규모 추징 위험 사전 차단, 기업 부담 경감

관세청 로고. (관세청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5.9.9/뉴스1

(대전=뉴스1) 이동원 기자 = 관세청은 올해 7월까지의 ‘납세신고 도움정보’ 활용 현황 중간 점검 결과 열람 업체가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하고 세액 정정 업체는 24%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도움정보'는 수입기업의 납세 현황을 진단, 오류 가능성을 안내하여 기업 스스로 세액을 점검하고 수정 신고함으로써 미래의 대규모 세액 추징을 예방하는 서비스다. 2019년부터 운영되어 왔다.

중간 점검 결과, 전체 열람 업체 4034개 사 중 자율 열람 업체는 3446개 사로 전년 동기 대비 약 78% 증가했다. 또한, 세관 개별 공문을 받은 341개 사 중 128개 사가 자진 참여해 총 74억 원의 세액을 정정하는 성과를 거뒀다.

납세신고도움정보 개요. (관세청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5.9.9/뉴스1

관세청은 제도 활성화를 위해 개선 방안도 마련했다. 개별 공문에 대한 점검 기간을 최장 60일에서 120일로 두 배 연장하여 기업의 충분한 검토 시간을 보장했다.

또한, 신규 수입 물품의 품목분류(HS) 오류 위험을 수입 1~2년 차에 조기 점검하도록 안내하고, 품목분류 사전심사 신청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공해 기업의 오류 예방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김용철 관세청 심사정책과장은 “납세신고 도움정보는 기업의 부담을 줄이면서 성실도를 높일 수 있는 제도”라며 “많은 기업이 적극 활용하여 납세 오류를 사전 예방하고, 관세청도 지속해서 제도를 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도움정보는 국가관세종합정보시스템(UNI-PASS)을 통해 모든 수입기업이 열람할 수 있다.

newskij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