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저널 '네이처' 자매지, KAIST 반도체 리더십 집중 조명

'네이처 리뷰스 일렉트리컬 엔지니어링'과 인터뷰한 KAIST 연구진. 왼쪽부터 전기및전자공학부 최신현·윤영규·최성율·유승협 교수, 신소재공학과 김경민 교수(KAIST 제공) /뉴스1

(대전=뉴스1) 김종서 기자 =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세계적 과학 저널 '네이처'(Nature)의 자매지 '네이처 리뷰스 일렉트리컬 엔지니어링'(Nature Reviews Electrical Engineering)이 KAIST의 반도체 연구와 교육 성과를 집중 조명했다고 5일 밝혔다.

특집 기사는 KAIST가 차세대 반도체 연구와 인재 양성, 글로벌 산학협력에서 보여주는 리더십을 상세히 다뤘다.

실비아 콘티 편집장이 KAIST 신소재공학과 김경민 교수, 전기및전자공학부 윤영규·최신현·최성율·유승협 교수 등을 인터뷰했다.

이번 기사는 KAIST가 단순한 연구기관을 넘어 국제적 연구 허브로 성장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KAIST는 여성 교수 임용 확대, 외국인 교수·학생 지원을 위한 글로벌 인재 비자센터 설립 등 다양성과 포용성을 강화하며 세계 각국의 우수 인재를 끌어들이고 있다.

또 대덕연구단지의 핵심 대학으로서 '한국의 실리콘밸리'의 심장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KAIST 연구진은 반도체 기술의 미래가 단순한 소자 축소가 아닌 뉴로모픽 기술·3차원 패키징 기술·AI 기술 응용과 같은 융합적 접근에 달려 있다고 전망한다.

이번 기사는 이러한 KAIST의 전략적 연구 방향과 리더십이 글로벌 학계와 산업계에서도 주목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김 교수는 "KAIST의 차세대 반도체 연구와 인재 양성 전략이 국내외 학계와 산업계에 널리 알려져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융합 연구로 미래 반도체 기술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산학연 협력을 확대해 차세대 반도체 혁신을 선도하고 한국이 미래 반도체 강국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핵심적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jongseo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