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구, 9월 폭염 장기화 대비 물품 추가 배부

냉방기 없는 노인 370명 대상 쿨매트 우선 전달
양심양산 대여소 확충, 부채 3000 개 배부 예정

대덕구청사 전경.(대덕구 제공.재판매 및 DB금지) /뉴스1

(대전=뉴스1) 이동원 기자 = 대전 대덕구가 폭염 장기화에 대비하여 폭염 민감계층을 위한 ‘폭염 극복 물품’을 추가 배부한다. 4일 대덕구는 쿨매트, 넥쿨러, 부채, 양심양산 등을 통해 늦더위로부터 주민들을 보호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기상청은 9월에도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이번 배부는 냉방기기가 없는 취약 어르신과 장시간 실외 활동을 하는 주민을 중점 지원 대상으로 한다. 사전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폭염 예방에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쿨매트와 넥쿨러는 에어컨 또는 선풍기 없이 생활하는 취약 어르신 약 370명에게 우선 전달될 예정이다. 또한, 양심양산 150개가 추가 확보되어 대여소 확충 및 정비에 활용된다.

이와 함께, 부채에는 폭염 행동요령이 인쇄되어 ‘대덕거리 페스티벌’ 행사장과 대덕구 지역자율방재단의 캠페인을 통해 약 3000명에게 배부될 예정이다.

대덕구는 지난 6월 여름철 폭염 취약계층에 양심양산, 차양모, 쿨토시, 생수 등을 1차 배부한 바 있다. 이번 추가 물품 배부는 8월 초 확보된 재난안전특별교부세(폭염대책비)를 재원으로 마련되었으며, 대덕구는 이달 초까지 신속한 배부에 집중할 방침이다.

최충규 대덕구청장은 “폭염 장기화로 어르신과 야외활동 주민들의 온열질환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모든 구민이 안전한 일상을 보낼 수 있도록 물품 지원, 홍보, 현장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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