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고대도서 20명 탄 낚시어선 가두리 양식장에 올라타 고립
- 최형욱 기자

(보령=뉴스1) 최형욱 기자 = 2일 오전 5시 36분께 충남 보령 고대도 인근 해상에서 선원 20명이 탄 낚시어선이 가두리 양식장에 올라타 고립됐다.
보령해양경찰서에 따르면 해당 어선은 사고 직후 통신네트워크 시스템을 통해 긴급 구조 신호를 보냈으며, 해경은 경비함정과 구조대를 급파해 전원 구조했다.
현장에 도착한 구조대원이 선체 상태를 확인한 결과 자체 이탈이 가능하다고 판단, 3시간 만인 오전 8시 4분께 어선은 양식장을 벗어나 대천항으로 입항했다.
해경은 “낚시 포인트를 이동 중 양식장을 확인하지 못했다”는 선장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해경 관계자는 “선박 운항 시 해상 지형지물에 대한 철저한 확인이 필수”라며 “낚시 성수기에는 해상 안전수칙을 반드시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choi409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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