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포수목원, 산림청 녹색자금으로 주차 인프라 개선

장애인 등 보행 약자 맞춤형 편의시설 확충

포장 공사 진행 중인 천리포수목원 주차장 모습(천리포수목원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5.9.2/뉴스1

(태안=뉴스1) 김태완 기자 = 충남 태안 천리포수목원(원장 김건호)이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의 녹색자금(복권기금)을 활용해 주차 인프라 개선에 나선다.

이번 사업은 보행 약자의 접근성을 확대하고 방문객의 안전한 관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의 편의 향상에 기여할 전망이다.

2일 천리포수목원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녹색자금이 지원하는 ‘민간산림복지제공자 편의개선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녹색자금은 산림 환경 보호와 기능 증진을 위해 조성된 기금으로, 복권 수익금으로 마련된다.

공사는 이달 1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된다. 주요 공사 내용은 △아스팔트 2630㎡ 포장 △맨홀 및 측구수로관 등 배수시설 220m 확충 △차선 도색 △교통약자 전용 주차장 조성 등이다. 이를 통해 보행 약자뿐 아니라 전반적인 주차 환경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건호 천리포수목원 원장은 “장애인과 고령자 등 보행 약자가 앞으로도 안전하고 쾌적하게 수목원을 즐길 수 있도록 세심한 관심을 기울이겠다”며 “지역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열린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천리포수목원은 충남 태안군 소원면에 위치한 세계적 민간 수목원으로, 사계절 다양한 식물 자원을 갖추고 있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방문객들이 자연 속 휴식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cosbank34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