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강릉 가뭄 피해 기업 지원책 가동

(대전=뉴스1) 이동원 기자 = 조달청은 강원도 강릉시 일대에 가뭄 재난사태가 선포됨에 따라 가뭄 피해 복구 및 피해 기업 지원을 위한 긴급 조달 조치를 이달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조달청은 가뭄 해소 및 예방을 위해 물자 공급과 공사 계약 절차를 단축·간소화한다고 전했다. 기존 7~40일 소요되던 일반입찰을 5일 긴급입찰로 줄이고, 수의계약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또한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을 통한 긴급 구매 시 다수공급자계약 2단계 경쟁 없이 바로 구매를 지원하며, 통상 1~2주 걸리는 납품검사를 한시적으로 면제해 신속한 물자 사용을 돕는다.

아울러, 이번 가뭄으로 납품 기한을 맞추기 어려운 기업에는 납기 연장 및 지체상금 면제·감경 등 계약 이행 부담 경감 조치도 시행된다고 조달청은 덧붙였다.

백승보 조달청장은 “극심한 가뭄 재난에 대응해 피해 최소화를 위해 총력 지원하겠다”며, “국민 생활과 안전에 직결된 재난 발생 시 공공조달의 모든 정책적 수단을 총동원해 즉각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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