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붉은 달' 뜬다…8일 새벽 83분간 전국서 개기월식 관측
- 김종서 기자
(대전=뉴스1) 김종서 기자 = 한국천문연구원은 오는 8일 달이 지구 본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지는 '개기월식'이 일어난다고 예보했다.
날씨가 좋다면 우리나라 모든 지역에서 전 과정을 관측할 수 있다.
이번 월식은 달이 일부분 가려지는 부분식이 오전 1시 26분 48초에 시작돼 2시 30분께 완전히 가려지는 개기식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오전 3시 11분께 최대가 돼 3시53분 개기식이 종료되며, 모든 과정은 오전 5시 56분께 끝날 것으로 천문연은 내다봤다.
달이 지구 그림자에 가장 깊게 들어가는 '최대식' 시각은 오전 3시 11분인데, 이때 달의 고도가 약 31도로 남서쪽 하늘에서 관측이 가능하다.
개기식 시작부터 약 83분 동안은 지구 대기를 통과한 태양 빛 때문에 평소보다 어둡고 붉은 달을 볼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개기월식은 지난 2022년 11월 8일에 있었고, 앞으로 내년 3월 3일에 있을 예정이다.
한편, 이번 개기월식 관련 관측 행사는 국립과천과학관 및 국립광주과학관 등 각 지역 과학관 및 천문대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jongseo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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