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반려견과 함께 서핑 체험 ‘서프 독’ 프로그램 운영

19~21일 만리포서 패들보드·도가·마사지 등 웰니스 체험

‘태안 서프 독(SUP DOG)’ 프로그램 홍보물(태안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5.9.1/뉴스1

(태안=뉴스1) 김태완 기자 = 충남 태안군이 반려견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이색 서핑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가을 서해 바다를 무대로 반려동물과의 특별한 경험을 제공해 전국 반려인들의 발길을 끌겠다는 구상이다.

태안군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서해안 대표 서핑스폿’ 만리포 해수욕장에서 ‘태안 서프 독(SUP DOG)’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참가 신청은 9월 15일까지 받는다.

이번 프로그램은 태안군과 한국관광공사 대전·충남지사의 협업으로 마련됐으며, 하루 160팀(160명+160견), 3일간 총 480팀을 모집한다. 전문 강사와 함께하는 ‘패들보드 프로그램’이 하루 2회씩 총 6회 진행되며, △‘도가(Dog+Yoga)’ △‘DOG 근력강화 마사지 및 운동’ △‘DOG 컨트롤 마스터’ 등 웰니스 프로그램 3종도 함께 운영된다.

지난해 9월 만리포에서 진행된 반려동물 패들보드 체험 모습(태안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5.9.1/뉴스1

참가비는 패들보드 프로그램의 경우 1팀당 1만 원이며, 선착순 50팀에게 웰니스 프로그램 1종 체험 기회가 추가 제공된다. 웰니스 프로그램만 참여할 경우 1종당 5000원이고, 3일 패키지(3만 원)를 신청하면 패들보드 3회와 웰니스 프로그램 3종을 모두 체험할 수 있다. 패키지 참가자와 패들보드 신청자에게는 굿즈 티셔츠도 지급된다. 신청은 (사)대한 패들서프 프로협회 KAPP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군 관계자는 “아름다운 가을 바다에서 반려견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태안군이 전국 최고의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태안군은 지난 2023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로부터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로 선정된 이후 ‘해넘이 투어’, ‘반려동물 숙박대전’, ‘반려동물 해변운동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호평을 받았다. 오는 10월에는 ‘댕댕이랑 태안가는 달’을 주제로 반려동물 동반 관광상품을 집중 선보일 예정이다.

cosbank34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