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서 신호위반 교통사고 9명 사상…70대 부부 숨져

신호위반 SUV, 택시와 충돌…SUV탑승 일가족 6명 중 5명 사상

8월 31일 오후 6시 53분께 충남 천안시 서북구 불당동 희망로사거리에서 좌회전 하던 팰리세이드 차량과 택시가 충돌했다.(천안서북소방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천안=뉴스1) 이시우 최형욱 기자 = 충남 천안에서 신호위반 교통사고로 2명이 숨지고 5명이 크게 다치는 등 모두 9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지난달 31일 오후 6시 53분께 충남 천안시 서북구 불당동 희망로 사거리에서 직진하는 택시와 신호를 위반하고 좌회전하는 팰리세이드가 충돌했다. 택시는 팰리세이드를 뒤따르던 SM5와 2차 추돌했다.

이 사고로 팰리세이드에 타고 있던 70대 부부가 숨졌다. 또 동승자 3명도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택시에 타고 있던 베트남 국적 외국인 2명도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 중이고, SM5 차량 운전자와 동승자도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날 사고는 팰리세이드가 신호를 위반하고 좌회전하다 직진하는 택시와 부딪혀 발생했다.

당시 팰리세이드에는 일가족 6명이 타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CCTV와 블랙박스 등 사고 영상을 토대로 신호 위반 사실을 확인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issue7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