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9월 한 달 소·염소 56만마리 구제역 백신 일제 접종

충남도청 전경.(충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충남도청 전경.(충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내포=뉴스1) 김낙희 기자 = 충남도는 9월 한 달간 도내 소·염소 농가를 대상으로 '2025년 하반기 구제역 백신 일제 접종'을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 시행한 일제 접종의 백신 항체가 소실되는 시기에 맞춰 추진된다.

접종 대상은 도내 소·염소 농가 1만 3000호에서 사육 중인 56만여 마리다.

50마리 미만 소 사육 농가와 300마리 미만 염소 사육 농가는 공수의 등이 직접 접종을 지원하고 그 외 전업 규모 농가는 자체 시행한다.

다만 백신을 미리 접종해 4주가 지나지 않은 가축과 유산 위험이 큰 임신 7개월에서 분만 전까지의 임신 말기 소는 제외된다.

도는 일제 접종 후 사육 농가를 대상으로 항체 양성률을 조사해 법정 기준치보다 미달일 경우 과태료 부과 등 특별 관리할 방침이다.

이정삼 도 농축산국장은 "도에서는 지난 2016년 마지막 구제역 발생 이후 9년간 비발생을 유지하고 있다"며 "올해도 빠짐없는 백신 접종과 농장 차단 방역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강조했다.

luck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