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안심 밤마실 야시장' 재개장…원도심 활성화 기대

철저한 위생 관리·다채로운 콘텐츠… '밤마실 시네마' 큰 인기

지난 22일 공주 산성시장 문화공원에서 열린 ‘안심 밤마실 야시장’ 재개장식. (공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5.8.25/뉴스1

(공주=뉴스1) 이동원 기자 = 충남 공주시는 지난 22일 공주 산성시장 문화공원에서 열린 ‘안심 밤마실 야시장’ 재개장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재개장식은 공주시, 공주문화관광재단, 산성시장 상인회가 협력하여 위생과 안전관리 체계를 대폭 강화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시민들의 큰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행사에 앞서 길놀이 풍물단이 산성시장 일대를 순회하며 야시장 재개장을 알렸고, 산성시장 신바람 고고장구의 흥겨운 공연이 현장 분위기를 한층 돋웠다. 공식 개막 무대는 고한돌 명창과 공주시충남연정국악단의 품격 있는 공연으로 막을 올렸으며, 이어진 가수 박현빈의 특별 공연이 분위기를 절정으로 끌어올렸다.

공주문화관광재단과 산성시장 상인회는 위생 교육을 이수한 상인들이 운영하는 다양한 먹거리 매대를 마련하여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위생적인 음식을 제공했다. 행사장 곳곳에는 전문 위생 관리 및 안내 인력이 배치되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특히 이날 진행된 ‘밤마실 야시장 시네마’는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며 특별한 여름밤의 추억을 선사했다.

최원철 시장은 “이번 야시장 재개로 장기간 침체한 원도심 상권의 활성화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안전하고 위생적인 환경 속에서 낭만과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리와 점검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안심 밤마실 야시장’은 8월 22일부터 10월 12일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총 23회에 걸쳐 운영된다. 공주 국가유산 야행 기간인 9월 7일(일요일) 특별 개장하며, 백제문화제 기간인 10월 3일부터 12일까지는 금강둔치 하상 주차장에서 매일 운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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