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제114주년 경술국치일 '조기 달기 운동' 추진

나라 잃은 슬픈 역사 잊지 않고 순국선열 뜻 기려

경술국치일 조기 달기 운동 홍보물.(예산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5.8.25/뉴스1

(예산=뉴스1) 이동원 기자 = 충남 예산군은 제114주년 경술국치일(8월 29일)을 맞아 ‘조기(弔旗) 달기 운동’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운동은 국권을 상실한 뼈아픈 역사를 기억하고 나라 사랑 정신을 고취하기 위해 추진되며, 군 및 산하기관은 조기를 필수로 게양할 방침이다. 군은 비극적인 역사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고 독립운동가들의 헌신을 기리는 경건한 하루를 만들고자, 민간기업, 단체, 각 가정 등 지역사회 전반의 조기 게양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군은 누리집, 읍면 행정복지센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전광판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홍보하고 유관기관에는 협조 공문을 시행할 방침이다.

조기는 깃봉에서 태극기 깃 면의 세로 길이만큼 내려서 게양하며, 부득이한 경우에는 최대한 내려서 게양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경술국치라는 뼈아픈 역사를 잊지 않도록 결의를 다지는 가운데 군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예산군은 지난해 조례 개정을 통해 경술국치일(8월 29일)을 비롯하여 윤봉길 의사 의거일(4월 29일)과 순국일(12월 19일)에도 국기 또는 조기 게양을 의무화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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