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 '장애인석 특화석 변경' 사과…장애인 친화 구장 약속

장애인단체와 시설 개선 협의 예정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야구팬들이 열띤 응원을 펼치고 있다. 2025.7.12/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대전=뉴스1) 김기태 기자 = 프로야구 한화이글스가 최근 논란이 된 홈구장 장애인석의 특화석 변경 운영과 관련해 사과문을 발표했다.

구단은 19일 박종태 대표이사 명의로 "이번 장애인석 특화석 변경운영과 관련해 장애인 여러분을 세심하게 배려하지 못한 데 대해 책임을 통감하며 불편을 겪으신 장애인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이와 함께 한화이글스를 사랑해주시는 모든 팬 분들께도 실망을 안겨드려 죄송하다"고 전했다.

이어 구단은 이번 일을 계기로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를 장애인과 장애인 가족, 그리고 사회적 돌봄이 필요한 모든 분의 관람 친화적인 구장으로 탈바꿈시켜나갈 계획을 밝혔다.

구단은 19일과 20일 복수의 장애인 단체와 함께 시설 개선을 위한 협의를 진행한다. 이 자리에서 다시 한번 장애인 여러분께 구단의 잘못에 용서를 구하고, 진심 어린 사과의 말씀을 전할 예정이다.

또한 이 협의에서 장애인 팬들의 실질적인 요구안을 도출해 장애인 배려를 위한 동선, 예매환경, 가격, 시설 등을 위한 전반적인 개선 작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대전시와도 적극적으로 협업해 장애인 관람에 불편이 없는 최고의 장애인 관람 친화 구장으로 거듭나겠다는 방침이다.

구단은 "앞으로 제도를 준수하고, 사회적 약자 배려를 게을리하지 않는 책임 있는 스포츠구단의 역할을 다해 나가겠다"며 마음의 상처를 입은 장애인 분들과 한화이글스에 실망하신 모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이 같은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모든 임직원이 이번 일을 마음에 새기고 반성하겠다"고 했다.

한편 대전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19일 오후 5시 대전한화생명 볼파크 앞에서 장애인석의 특화석 변경 운영과 관련해 규탄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다가 구단 측과 면담으로 유보됐다.

presskt@news1.kr